벤츠에 받힌 60대 택시기사가 신고하려 하자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

벤츠에 받힌 60대 택시기사가 신고하려 하자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 YouTube Yonhapnews연합뉴스 [인사이트] 변보경 기저 = 고급 차량과 접촉사고가 난 60대 택시기사가 가해 차량 동승자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지난 8일 연합뉴스는 아버지뻘인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2시께 용인시 수지구 한 골목에 정차하고 있던 택시기사 A(64)씨는 주차하던 벤츠 G바겐(G350)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벤츠 운전자 B(31)씨와 동승자C(31)씨는 차에서 내려 택시기사에게 계좌번호를 알려달라 요구하며 현장에서 합의를 시도했다 YouTube Yonhapnews연합뉴스 택시기사는 운전자 B씨에게서 술 냄새를 맡아 현장 합의를 거부하며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그러자 동승자 C씨가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폭행을 가했다고 택시기사 A씨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의 음주운전을 의심한 A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B씨는 차량을 몰아 현장에서 도주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아버지뻘인 택시기사를 무차별하게 폭행하던 C씨는 경찰이 출동해서야 폭력을 멈췄다 YouTube Yonhapnews연합뉴스 폭행을 당한 A씨는 왼쪽 갈비뼈 1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중상을 진단받았다

A씨는 맞은 것도 억울하지만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게 확실한데 경찰이 이를 증명해내지 못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용인서부서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 가해 차량이 현장에 없었으며 C씨의 폭행을 제지하는 게 우선이었다라며 늦게라도 차량 추적에 나섰어야 했는데 조치가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택시기사에게 폭행을 가한 C씨는 상해 혐의로, 운전자 B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